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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프로야구를 망치려는게냐 KBO ?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선수들의 방역지침 위반에 이어 불투명한 구단의 대처만해도 일이 커진상태인데, 한현희 대신 선택한 카드가 오승환??? 올스타전? 1. 김경문 감독은 오승환 카드를 선택하지 않았어야한다. 올림픽은 아마추어정신을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축제다. 오승환선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왜 '오승환법' 이 만들어졌는지 조금이라도 그 과오가 올림픽정신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생각했다면 오승환 선수는 선발해서는 안되는 카드였다.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을 둘러싼 논란은 웃어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른 문제다. 이걸 왜 심각하게 보지 않지? 2. 오승환 선수는 정중하게 거절했어야한다. 사실 선발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뽑힌 선수에게 죄를 묻는건 분명 가혹하다.. 더보기
작은 회사일 수록 CS가 중요한 이유(2) 메뉴얼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기본이다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결국 핵심은 작은 회사일수록 CS가 중요한데 결국은 어떻게 CS를 잘 빌드업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만약 회사의 CS 이직율이 너무 심하고 업무자체를 힘들어하고 있는데, 회사의 대표든 책임자든 암튼 직책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급여를 올려줘야 하나? 구인 사이트를 바꿔야하나? 지역 카페에 올려야하나? 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면 제발... 제발... 다시 생각해보시라 이다. 우선 냉정하게 회사의 CS업무관련 메뉴얼이 정립되어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 1. CS의 업무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사례1) 당신이 회사 대표이고 이전까지는 생산과 거래처 납품을 해오다가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 만들었다고 가정해보자. 회사 인원은 생산직 2.. 더보기
작은 회사일 수록 CS가 중요한 이유(1) CS는 전화받는 사람이 아니다 오랜기간 온라인 쇼핑몰(패션)을 하면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왔고, 일을 접고 작은 기업으로 이직후에는 쇼핑몰 MD 로 일하며 또 경우에 따라 CS일도 병행하고 있는데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MD는 '뭐든지 다한다'의 약자라고...) 정말 느끼는 게 많다. 참고로 내가 다니는 회사는 중소 가구업체이고 유통에서 온라인 쇼핑 (주로 기존 쿠팡등 업체 입점판매)으로 전환한지 4~5년차 정도의 회사. 우선 CS의 일을 바라보는, CS의 일에 대해 정의 내리는 단계부터 시각차가 많이 나는데, 이건 쉽게 사장의 생각을 고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틈틈히 회의 때마다 어필하고 있는 부분으로 일단 CS 업무를 바라보는 회사 대표의 생각은 이렇다. 게시판 답글 업무 + 전화 문의 상담업무.. 더보기
안선생님, 파울공이 줍고싶었어요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처음으로 간 야구장이었다. 사람의 심리란 참 오묘해서, 야구를 예매하고 시간에 맞춰 야구장에 잘가고, 또 재밌게 보고 집에 잘 왔으면 그것으로 이미 얻을 것을 다 얻은 것이지만, 웬지 거기에 무언가 의미를 추가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곤하는 것이다. 요컨데, 야구를 본 7월 10일은 수도권 무관중 시합 결정이 내려진 7월 12일의 이틀전이었고, (랜더스필드, SSG : 환화) 우천으로 그날 예정시합 5경기중 3경기가 취소된 날이었다. 그러니 '오랫만에 아이들과 야구장 간날'의 의미를 '엄청난 확률을 뚫고 야구장에 다녀온날' 정도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것이다. 사실 그날의 일을 어떻게 정의내리던 간에 객관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뇌는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방향으로 과거를 더 포.. 더보기
중소기업, 40대에 이렇게도 입사를 하긴한다 (5) 면접본 회사에서 온 전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전화를 받았다. 20대부터 40대까지 참 부지런히 이런저런 회사를 다니고 퇴사를 하고, 또 10여년간 작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간이사업자에서 일반사업자로 변경하며 여러 경험을 했지만, 여전히 어떤 '관문'을 통과하는 일이라는건 긴장된 일이었다. 더구나 여러가지 상황이 겹친 즈음에서는 더더욱. 전화를 받자 면접때 통화를 한 대표가 반갑게 이야기했다. '그럼 말씀하신대로 1달뒤에 정식 출근하시는 걸로 하고 우선 일주일에 두번씩 인수인계로 출근하시는 것 어떠실까요?' OK 였다. 인수인계 일정과 시간, 그리고 일주일에 2번 출근에 따른 간단한 급여지급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전화를 끊었을 때, 우선 기쁨이 밀려왔다. 작은회사이고, 급여도 많지 않지만 (우선 .. 더보기
중소기업, 40대에 이렇게도 입사를 하긴한다 (4) 제목을 '40대에' 라고 적긴했는데, 면접볼 시기의 내 나이는 40대 후반을 향해가고 있었다. 40대라는 나이는 취업이라는 문앞에서 생각보다 무척 위축이되는 나이로,(더군다나 후반이고) 자영업의 기간동안 취업이나 일반적인 회사생활과 동떨어져 지내왔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과정이 모든게 낯설고 좀 어렵게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일을 정리한다는 생각을 좀처럼 놓지 못하고 미련을 그득그득 갖고 있었던 터라 크든 작든 회사라는 공간에서 여러사람들이 모여 거의 하루중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하는 직장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정해진 출퇴근에 대한 걱정같은 것도 적지 않았다. (물론 이런 걱정이 얼마나 배부른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암튼, 한편으로는 면접에 대한 준비를하고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피어나는 .. 더보기
중소기업, 40대에 이렇게도 입사를 하긴한다 (3) 사실 문자를 보내고 나서 바로 전화가 와서 무척 당황했다. 약간 긴장하며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은 바로 면접 보러 오실 수 있냐는 것이었다. 이력서만 출력해서 면접보러 오시면 된다고 하는데, '아, 정말 이렇게도 면접을 보는구나' 했다. 보통 이력서를 보내고 담당자가 확인후 면접을 어느정도 조건에 부합하면 면접일정을 잡을텐데, 아주 급한 상황인지, 아니면 회사사정이 너무 열악해 면접보는 사람들마다 튕겨져 나간건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 역시도 든 생각이 '한번 해보자' 였다. 오랫만의 면접이기도 하니 앞으로 수없이 볼 면접의 준비가 될 수 도 있고, 서로간의 조건이 맞으면 함께 일하는 거고 아니면 아니지 않은가? 미리 재단하고 겁낼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마음먹었다... 더보기
중소기업, 40대에 이렇게도 입사를 하긴한다 (2) 사무실 정리를 하면서 한편으로 직장을 알아보고, 또 한편으로는 거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는 처절한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워 감정이 하루에도 몇번씩 오락가락, 괴로웠다. 모아논 돈도 없고, 나이는 많았으며 고로 미래는 불투명했다. 다만 자영업을 하며 아이들과 나름 시간을 많이 보낸것. 틈틈히 여행도 다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것. 그래서 비교적 아내와 아이들과의 유대가 좋은것.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하나만 '잘한일' 로 파일정리가 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후회'라는 폴더에 이동되는데, 어느새 말도 안되게 많이 쌓여버린 그 폴더를 더블클릭하면 그동안 꽉차버린 자책이라는 지옥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클릭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이미 속속들이 나의 죄를 알고 있지 않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