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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은 아직도 고평가인가? 1년뒤 주가는? 줌(ZOOM) 주가는 매일 몇프로씩 거의 1년여동안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아이가 매일 집에서 줌으로 학교에서 수업하는 걸 보고, 매일 줌 로그인 어쩌구 저쩌구 하던 시절에 대충 주가를 찾아봤던 기억속에 줌은 감히 올려다 볼 수 도 없는 주식이었는데, 어느새 100달러 즈음. PER는 약 22배로 많이 내려갔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내가 잘 사용하고 있고 친근한 (알고보면 착각에 가까운) 주식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때, 마치 내가 평소 좋아했던 브랜드의 세일처럼 느껴져 몇번 별 생각없이 샀다가 정말 바닥 밑의 지하를 경험한적이 있기에 '수익이 적은 것'과 '돈을 잃는 것'이 얼마나 다르고 중요한가에 대해, 그 사이에서 초보 투자자의 스탠스는 확실하게 정하고 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 더보기
췌장암 검사가 응가로... https://news.v.daum.net/v/20220314070730601 '침묵의 암살자' 췌장암, 이제 분변검사로 쉽게 진단한다 (사진=대한종양외과학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기 발견의 어려움으로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을 분변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 news.v.daum.net 아버지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 5한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 돌아가셨다. 췌장암으로. 그래서 그런지 매일 쏟아지는 건강관련 기사중에서 췌장암 관련 기사는 가끔 클릭하게 된다. 그런데 취장암 관련 기사의 종류는 늘 한결같은데 췌장암 기사 BEST5 요약 1. 유전이다. 2. 이런증상이 오면 췌장암일 수 있다. 3. 이런 음식 조심해라 4. 조기 발견이 어.. 더보기
이토록 어두운 배트맨이라니 마블 영화에 꼭 등장하는 미국식 유머 (누가 봐도 죽기직전,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나오는 유머라든지) 에 조금씩 지쳐갈 때, DC가 때로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어떻게 사람이 늘 밝고, 긍정적이고,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가며 우애까지 다지면서 악당이 결국 마지막즈음엔 우정이나 사랑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죽기전에 그들의 편에서 총알을 받아주는 일이 흔할 수 있냔 말야. 성악설이 맞는지 성선설이 맞는지야 모르겠지만, 한해두해 어느새 어린시절 지나버리고 늙고 노회한 어른들의 틈바구에 살다보면 말이지, 그들을 욕하던 나도 결국 그 '어른'이 되어있단 말이지. 그렇다고 영리한 마블영화가 단순히 이런 선,악의 개념을 구분해 놓은 유치한 영화를 만들어내진 않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선', '희망' 같은 주제.. 더보기
지옥을 보았다 빨강머리앤을 끝으로 굳바이한 넷플릭스에서는 보란듯이 꿀잼 드라마 소식을 연일 전했지만 꿈적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못했다'지만. 이제 넷플릭스와의 절교(?)를 선언한 마당에 무슨 오징어게임. 무슨 지옥. 쳇. 안보면 그만이지... 그런데 사실은 살짝 흔들렸다. '지옥'에서. 오징어게임은 나중에 봐도 될 것 같았지만, '지옥'은 사실 엄청 끌렸다. 봐야할 것 같았다. 종교, 사람들의 내면, 어둠, 부조리... 연상호라는 사람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람이란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아직 못봤다. 드라마는. (어둠의 경로 유혹 이겨냄) 그리고 어제 만화로 넷플리스 지옥의 원작 만화를 봤다. 아니 오랫만에 '읽었다' 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기도. 만화도서관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더보기
주린이 미장에 뛰어들다. (로블록스 vs 펠로톤) 생각해보니 주식투자에 별다른 관심도 없던 내가 이모양(?)이 된것이 바로 토스(toss) 때문이다. (이 앱은 법적으로 설치 금지를... 읍읍) 암튼 이 훌륭한 (혹은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흐트러트리고 밤늦게까지 앱을 열어보게해 충분한 숙면에 방해를주는 첨단 발명품) 앱을 통해 미국시장에도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어 제2의, 아니 제 1085번째 쯤의 워렌버핏을 꿈꾸며 눈여겨 본 로블록스 주식. 메타버스니 뭐니 말도 많이 들었고, 나보다 똑똑하고 많이 배운 분들이 여러 영어단어를 섞어가며 침이 튀도록 설명한 메타버스지만 아직 가상현실만 떠오르는 아니 심지어는 우리 둘째도 즐겨하는 게임 아닌가! 이제 막 들어간 주식시장에 내가 (멀리서나마) 이런저런 스토리를 알고, 주변에 즐기는 사람까지 있는 이런 생활친화.. 더보기
나는 미래를 볼 수 없다 작년 (2011년) 11월쯤 주식을 시작했으니 어느새 3개월정도가 된, 그야말로 '주린이' 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그동안 모아뒀던 비상금 정도야 잃어도 그만' 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건만 어느새 고액자산가 같은 모습으로 (투자금은 개미인데) 변해있는 자신을 매일 확인중이다. 경제에 관심은 있지만 내가 땀흘려 번 돈이 아닌 것에는 다소 부정적인 가치관이 있었다고 하기에는 '난 경제를 너무 모르는 사람' 이었던걸 새삼 뼈져리게 느끼는 요즘, 그래도 직장을 다니고, 자영업을 10년넘게하고, 주식을 시작하기전 5~6개월을 나름 모의투자를 경험하며 나름 '생초짜'는 아님을 스스로에게 내세우고 있었지만... 결론은 뭐.. 오랜기간 주식을 해온 사람들이 보면 단체로 둘러싸여 한 두어시간 조롱을 당할 얘기겠.. 더보기
아이패드 그냥 드립니다 알아 공짜는 없다는걸. 아냐아냐 그래도 아이패드 우와 전기자전거 갖고싶어 요즘은 노트북 준다는데 결국 받은만큼 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라는/거 알아 수강료에 다 들어있다지 아니 그래도 영어공부 할꺼아냐 아이패드 줄꺼아냐 노트북 생기는거잖아 조금이라도 영어 늘꺼아냐 더보기
아이가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둘째가 이제 중학생이 되었다. 이 아이는 초등학교 6년동안 태권도학원만 (그것도 코로나로 인해 5학년까지만) 다녔는데, 주위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직장동료들을 봐도 하루에 학원 2~3곳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니... 딱히 학교교육이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라는 거창한 교육관을 가진적도 없고, 사교육에 대해 특별히 부정적인 것도 아니었다. (아 물론 사교육 비용에 대한 부담은 솔직히 있었...) 그랬던 아이가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영어와 수학을 위주로 다른 주요 과목들도 조금씩 가르쳐주는 일종의 보습학원이라고 하겠는데, 5시부터 8시까지 하루 세시간씩. 일주일에 4번을 수업한다. 아이가 워낙 진득하게 앉아있지를 못하고 온종일 집을 왔다갔다하며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