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 주가는 매일 몇프로씩 거의 1년여동안 꾸준히 추락하고 있다.
아이가 매일 집에서 줌으로 학교에서 수업하는 걸 보고, 매일 줌 로그인 어쩌구 저쩌구 하던 시절에
대충 주가를 찾아봤던 기억속에 줌은 감히 올려다 볼 수 도 없는 주식이었는데,
어느새 100달러 즈음. PER는 약 22배로 많이 내려갔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내가 잘 사용하고 있고 친근한 (알고보면 착각에 가까운) 주식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때,
마치 내가 평소 좋아했던 브랜드의 세일처럼 느껴져 몇번 별 생각없이 샀다가 정말 바닥 밑의 지하를 경험한적이 있기에
'수익이 적은 것'과 '돈을 잃는 것'이 얼마나 다르고 중요한가에 대해, 그 사이에서 초보 투자자의 스탠스는 확실하게
정하고 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줌의 주식을 보면
'이젠 정말 들어갈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알쥐 알쥐... 다 이러다 망한다는거...ㅎㅎ)
그래서 나름 정리해봤다.
줌 주식, 사? 말어?
* 지금 줌 주식을 사야하는 이유*
1. 일단 가격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
2. 코로나가 끝나도 재택근무 / 화상회의는 일상화가 된다.
3. 다른 성장주에 비해 영업이익이 확실한 회사다. 한마디로 현재도 돈을 잘벌고 있다.
4. 코로나와 같은 시국이 다시 올 수 도 있다.
5. IT 성장주로는 PER가 매력적이다.
*지금 줌 주식이 여전히 비싸 보이는 이유*
1. IT 성장주 섹터가 다 같이 동반 하락으로 특별히 싸게 보이지 않는다.
2. 확실히 코로나 수혜주로 엔데믹 상황에서는 주목받을 이유가 없다.
3. 현재 수익은 나쁘지 않으나 미래도?
4. 코로나와 같은 시국이 다시 와도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어려워보인다.
5. PER가 많이 떨어진것은 그만큼 미래가치가 낮아졌다고 본다.
그래.. 알지... 이게 다 말장난인걸.
결국 자신의 기준, 어느정도의 직관, 시장과 심리의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결과에 대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여유자금으로 시작한다면 더 좋을 것이고.
한 1년쯤 지나 지금 이글을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다이나믹하게 오르거나 떨어지진 않을 것 같긴하다)
줌의 상황, 경쟁업체, 코로나의 관계... 이런 복잡한 상황 변화에 따라 줌 주식을 쫒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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