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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이 쉬운줄 알았답니다

또 한 시대가 저무는 듯. 두어달에 한편씩은 영화보러 가던 시절을 지나 어느새 분기별 한편정도를 보던 시기를 거쳐 최근엔 언제 영화를 보러 갔었는지 가물가물하다. 마블 영화처럼 큰 화면과 사운드를 기대하는 영화를 빼고나면 (거기에 코로나의 탓도 컸지만) 이제 집에서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는 내 모습에 더 익숙한 것 같다. (오히려 영화관보다 야구장에 더 간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CGV의 주식도 맥을 못추는... 정도가 아니라 오늘은 거의 폭락수준. 이전에 지역마다 터줏대감이었던 극장들을 밀어냈던 멀티플렉스역시 세월과 트렌드의 변화에 모두 대응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웬지 씁쓸하기도, 뭔가 또 한 시대가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아침. 더보기
한섬의 위기 가구회사에 근무하기전 오랫동안 패션관련한 일을 해오다보니 한섬과 거래하는 프로모션업체, 공장들을 조금 알기도하고, 보통 카피을 일삼는 시장에서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브랜드가 한섬의 Time이나 Mine 같은 브랜드이다보니 주식을 시작한 이래로 생소한 업체들보다는 나름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한섬. 사실 나쁘지 않은 실적에 주가가 반영이 안된다는 느낌을 받아왔는데, 코로나대비 떨어진 실적이 반영되자마자 급락.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한섬'이라는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보고 있나가 담겨있는 것 같아 웬지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F&F처럼 수출을 많이 하는 회사도 아니고, 어쩌면 나름 국내 탑브랜드로서 그동안 지켜온 위상같은 것이 있는데, 시장에서는 앞으로의 국내 패션업황과 한섬의 경쟁력에 크.. 더보기
JEPI 배당금, 이래도 되는겁니꾸아??? JEPI 를 103주 가지고 있는데, 2023년 8월 배당금이 $0.29로 확정, 오늘 입금을 받았다. 10%에 가까운 배당금 (그것도 월배당!)이 매력적인 주식이고 사실 상승기에는 주가자체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주식이다보니 높은 배당금이 가장 매력적인 주식인데... 현재 주가 $55달러 전후인 주식이 $0.29 배당금이라니요... (거의 역대 최저) 계속 이정도라고 하면 연 배당금으로 6%정도인데... 주가 상승보다는 하락에 방어가 잘된다는 특성을 감안할때 과연 큰 매리트가 있을까? JEPI를 모으고 있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질 것 같다. 더보기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내 배당주도 믿었기에 결국 이꼴을 볼 줄이야. 믿었던 AT&T 주가가 슬금슬금 이렇게나 떨어졌다. (내 평균 매입단가는 $18.75 / 현재 단가는 $15.20)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했던가? 나름 과욕부리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주를 조금씩 사모은 결과가... 심지어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올한해 배당을 꼼꼼히 다 받아도 마이너스... 최근에 JEPI에 AT&T 주식 일부를 옮겨놓아서 이정도이니... 참 주식 어렵다. 더보기
카페24의 위기 2007년부터인가, 메이크샵과 카페24에서 고민하다 카페24로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한지가 15년.. 그때 메이크샵과 카페24중 카페24를 선택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료' 라는 이유였는데 이게 지금에 와서 카페24의 발목을 잡는것 같다. (물론 주가가 몇년째 하락하고 있는 원인중 하나일뿐) 카페24가 이렇게 힘든 스마트스토어가 카페24의 지분을 많이 빼앗은 것 같기도 하고, 쿠팡같은 입점업체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 구조변화도 한몫하는것 같다. 도메인과 쇼핑몰만 가지고 있으면 어떻해든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지점이 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웬만큼의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면 카페24나 메이크샵등을 통해 만든 자사몰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저 구색처럼 느껴지는 시기인것 같다. 언제 어떻.. 더보기
넌 테슬라도 아니면서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89629?cds=news_media_pc [미장브리핑] 테슬라 10% 하락…나스닥↓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3786.6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0% 하락한 4129.79. ▲나스닥 지수 n.news.naver.com 밤사이 미국주식이 크게 하락했다. 그리고... 내 소중한 배당주 AT&T도 두달만에 (-)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론 이 주식의 실적발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좋지 않은탓으로 사실 테슬라나 미국 다른 주식과의 하락원인은 다르다. (그래서 맘이 더 아픈거지... 이유없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확실한 이유를 가지고 .. 더보기
미국주식 배당금 틈나는 대로 꾸준하게 사온 주식들이 조금씩 배당금을 주고 있다. 주력은 AT&T이고, JEPI 와 SCHD가 써브라 할 수 있고 그외에 호기심으로 산 몇가지 주식들 (오키드 아일랜드 캐피털, VF 코퍼레이션) 을 테스트삼아 몇십만원정도를 사본것 같다. 그러고보니 미국주식은 거의 배당관련 (5~6% 수준의 고배당주식위주) 만 가지고 있는것 같다. 처음엔 배당금이라고 해봐야 몇백원~몇천원 정도의 수준이고 대부분 분기별 배당이기 때문에 '배당주'라는게 딱히 와닿지 않았는데, 1년이상 꾸준히 모으는 과정에서 느낀건 1. 배당주는 대체로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않다 (그래서 매일매일의 주식차트에 크게 신경쓰지 않음) 2. 분기별 혹은 매달 배당주는거 너무 좋다 (JEPI 월배당 사랑해) 3. 환율때문에 구입시기를 놓.. 더보기
AT&T 배당금 (미국주식 배당금) 천성이 심약하게 타고난지라, 주식투자도 뒤늦게 배워 조금씩 재미삼아 시작한지 2년정도가 된것 같다. 이제까지 조금씩 넣은 금액은 총 700만원정도. 용돈이나 당근 판매 수입, 기타 부수입이 생길때마다 조금씩 금액을 늘려갔고 그 기준은 늘 '내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다. 그 '감당' 의 기준은 물론 경제적, 심리적으로 두가지 모두. 그러다 보니 사고파는 트레이딩보다는 (능력부족) 배당금+안정적인 주식 위주로 비중을 조금씩 늘려왔는데, 그중 가장 많이 투자(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한 주식이 AT&T이다. 그런데 이주식 사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가가 거의 오랜기간 동안 형편없이 떨어지기만했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배당도 이제 6%정도로 과거 10%정도 줬던 시기와 비교하면 그렇게 매력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