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인가, 메이크샵과 카페24에서 고민하다 카페24로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한지가 15년..
그때 메이크샵과 카페24중 카페24를 선택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료' 라는 이유였는데
이게 지금에 와서 카페24의 발목을 잡는것 같다.
(물론 주가가 몇년째 하락하고 있는 원인중 하나일뿐)
카페24가 이렇게 힘든
스마트스토어가 카페24의 지분을 많이 빼앗은 것 같기도 하고,
쿠팡같은 입점업체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 구조변화도 한몫하는것 같다.
도메인과 쇼핑몰만 가지고 있으면 어떻해든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지점이 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웬만큼의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노출시키지 않으면 카페24나 메이크샵등을 통해 만든
자사몰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저 구색처럼 느껴지는 시기인것 같다.
언제 어떻게, 또 다른 웹의 시대가 도래해 다시한번 독립몰의 시대가 올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지만,
네이버나 다음같은 공룡들이 특별히 시대착오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서야 당분간은 요원해보인다.
카페24는 지금 고민중일 것이다.
인력감축이 이미 진행중이라는 설도 있고, 비용절감이나 대표처럼 여겨지는 '무료쇼핑몰'의 서비스에서 일부유료화나
경쟁업체보다 경쟁력있는 수준의 비용정도로 전환도 고려중일 것이다.
다만, 무료쇼핑몰이라는 카페24만의 대표이미지를 벗었을 때,
과연 기존 가입자의 이탈과 신규가입자의 증가의 예측,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은
없지않을까...
또 비교적 초창기의 쇼핑몰 구축서비스를 해온 업체만의 노하우와 별개로
새로운 트렌드에 변화하기 힘든 시스템역시 (카페24를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는 지금 옥션이나 G마켓의 관리자모드를 보거나 오래된 충성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가지고 있는 주식시스템 같은 것.
기존것 다 뜯어내고 새로 인테리어 하는게 신규매장 꾸미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수 밖에 없는 상황.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름만대면 알만한 큰 회사의 인수같은 호재가 없이는 주가의 다이나믹한 반등은 힘들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료화서비스는 양날의 검일 것이다)
카페24가 그동안 척박한 한국 온라인 쇼핑몰시장에서 해왔던 나름의 공헌(?)을 생각하고, 또 나도 그 혜택을 적지않게 본 사람으로.. 다시한번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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