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an diary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글세 아들이 둘이고, 마땅히 물려줄 재산 또한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다보니 (ㅠ-ㅠ) '싱글세' 이슈가 나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보게된다. (두 아들중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꾸릴 확률이 얼마나될까...솔직히 모르겠다) 즉 '싱글세'가 다른 누구의 문제가 아닌 내 아이들이 곧 머지않은 미래에 맞이하게 될 문제 (어쩌면 문제가 아닐 수도)라는점. 저출산 고령화라는 거의 '확정'적인 미래를 두고 정부는 기혼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는 세금혜택을, 그렇지 않은 세대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결국 이런 세금혜택의 차이가 곧 '싱글세'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너 결혼 안하고 애 안키우니까 세금 더내~" 이렇게 대놓고는 세금을 부과하기는 힘들것이고... 그럼 이 '세금' 이 무서워서 결혼.. 더보기 포천 당일 치기 여행 아내와 산정호수에 가서 오리배를 탔던 기억이 한 20년전쯤일까. 뭐... 겸사겸사 포천을 다시 같다. 목적은 포천의 새로운 명물(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이라는 포천 밀리터리 서바이벌 경기장에서 오랫동안 가족사이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려... 가 아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위해 갔다. 점심은 포천에서 유명하다는 쌈밥집 (옹기골만찬쌈밥)에서 30여분 웨이팅끝에 맛있게 먹고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 재밌었냐고? 헉헉 헉헉. 숨차 죽는줄... 아내와 큰아이 한편. 나와 둘째 한편으로 전후반 각 7분씩 게임. 헬멧과 방탄복같은 가슴 앞뒤 센서에 맞으면 죽기 때문에 다시 본진에 가서 버튼을 누루고 와야하는데... (그렇다... 많이 죽어서 왔다갔다 하느라 지친거다) 아...물론 졌다. 이후 근처의 한탄강 하.. 더보기 아내가 불안해하는 이유 지난 토요일, 이마트 주차장에서 잠깐 방향감각을 잃는 일이 생겼다. 워낙 길치이고 방향감각이 없는 나에겐 뭐 대수롭지 않은 일이겠지만, 문제는 이일이 아내에게 생긴 일이라는 거다. 불과 몇분의 일이었지만 아내는 이일로 꽤나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나는 20년전부터 이런 증상을 앓아왔다고" 라고 아내앞에서 너스레를 떨어봤지만 평소 방향감각도 좋고 건망증도 별로 없이 50년을 살아온 사람에게 마트에서 아주 잠깐의 시간이지만 순간 방향감각을 잃고 헤맨 일의 파장은 꽤나 컸던 것 같다. 또 거기에 더해 최근 방송을 많이 타고 대중상대로 많은 강의를 하는 한 교수가 기억력 쇠퇴, 알츠하이머 증상등의 문제로 방송중단을 한 기사도 영향을 줬던 것 같고. https://news.jtbc.co.kr/article/ar.. 더보기 롤 결승전에 아이가 갔다 일요일에 둘째가 갑자기 서울을 가겠다고 나섰다. 어딜가냐고? LOL 결승전을 하는데 서울 광화문에 간다는거다. 웬 광화문? 알고보니 결승전 거리응원이라고. 이 추운날 광화문까지 가서 게임 결승전을 응원하겠다는 녀석... 5시부터 응원시작이라고 하는데 11시에 집을 나선 녀석... 그리고는 밤 10시에 도착. '결승전이 3:0으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5:3까지 갔으면 자정이되서야 올뻔'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몇가지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되는 거친 소리와 행동이 생길 수 있는 마음 한구석의 울림을 간신이 이겨내고 게임보느라 저녁도 못먹었다는 아이에게 밥과 찌게로 한상 차려주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11/19/OSAYLFWQ3JDQD.. 더보기 디지털의 미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106000100 "카카오택시 때문에"…택시 잡다 통곡한 할머니, 무슨일? 땡볕에 한 시간 동안 택시를 잡다 결국 포기한 할머니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사람 많은 데서 카카오를 끄는 이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택 biz.heraldcorp.com 0과 1, 알고리즘의 세상이 오면 모든것이 편리해지고 행복해질꺼라고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는것 같다. 아니 뭐 멀티플렉스가 생길때도 나는 이 멋진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근사한 영화관들이 나에게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같은 다양한 영화세상을 보여줄꺼라 믿기도 했으니까. 스마트폰시대가 되면서 나이에 비해 꽤나 적.. 더보기 한참을 달리다보면 달리라고 해서 달렸고, 달리다보니 남들에게 뒤쳐지기 싫어서 열심히 달리기도하고 뭔가 여기서 멈추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 같아 달리기도 한것 같은데 이제 숨도 턱턱 막히고 달리다 넘어져 잠깐 쉬다보니 같이 달리던 사람을 다시 따라잡을 자신도 없고 뒤를 돌아보니 나보다 한참 뒤떨어진 사람들중에서 악착같이 쫒아오는이도, 포기한이도, 그냥 슬슬 걸어오는데 표정이 밝아보이는 이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쯤에서 갑자기 밀려오는 생각. '왜 달리고 있는걸까?' 알지. 어차피 거기서 거기 결말을 안고 사는거. 답은 없지만, 그대도 그럴듯한, 남보기에 좋은 뭔가를 보여주고 남기고 싶은거. 멈춰서 고민하는 시간에 더 달려나가야 한다는거.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집단러닝을 하고 있는 그 결승점이 실제로는 너무 초라하고 보.. 더보기 과속단속함에 카메라가 얼마나 있을까?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101301039910018004&w=nl “함정 단속?”… 도로에 설치 과속단속함 85% 카메라 없는 ‘빈껍데기’ 전남 지역 도로 과속 단속함 85%가 빈껍데기“단속 장비 운영 관련 체계적 관리 필요”전남 지역 도로에 설치된 과속 단속함 중 85%가 ‘빈껍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정 단속이라는 비판과 www.munhwa.com 출퇴근길도 그렇고, 명절에 고향가는길, 그리고 가끔 놀러 가는 길들이 비교적 크게 다르지 않아서일까? 운행중에 이렇게 생긴 단속함에 카메라가 들어있는걸 본적이 정말 손에 꼽을정도인데, 체감으로는 10대중 1대도 안되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100대중 3대정도?) 그래서 늘 네비에서 '이동형' 과.. 더보기 주렵 둘째가 2주간격으로 발가락 골절 + 손목 골절로 생활툰에서 나올법한 팔다리 동시 깁스를 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는 반차를 내고 정형외과 두곳을 옮겨다니며 치료며 서류며... 나도 어릴적이 엥간히 이곳저곳 다치며 당시 어른들 표현으로 '주렵을싼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 검색해봐도 사전에도 안나오는 뜻... 그냥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니 그런 말씀을 하신걸까 추측은 하는데... (암튼 자랑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암튼 나의 유전자는 유전자인듯해서 뿌듯... 이 아니고 조금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더보기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