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산정호수에 가서 오리배를 탔던 기억이 한 20년전쯤일까.
뭐... 겸사겸사 포천을 다시 같다.
목적은 포천의 새로운 명물(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이라는 포천 밀리터리 서바이벌 경기장에서
오랫동안 가족사이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려... 가 아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위해 갔다.
점심은 포천에서 유명하다는 쌈밥집 (옹기골만찬쌈밥)에서 30여분 웨이팅끝에 맛있게 먹고
예약시간 10분전에 도착.
재밌었냐고?
헉헉 헉헉.
숨차 죽는줄...
아내와 큰아이 한편. 나와 둘째 한편으로 전후반 각 7분씩 게임.
헬멧과 방탄복같은 가슴 앞뒤 센서에 맞으면 죽기 때문에 다시 본진에 가서 버튼을 누루고 와야하는데...
(그렇다... 많이 죽어서 왔다갔다 하느라 지친거다)
아...물론 졌다.
이후 근처의 한탄강 하늘다리에 갔다 산정호수...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에오니
저녁 7시.
산정호수 어땠냐고?
아내와 함께 했었던 고즈넉한 호수는 어디가고... 북적북적한 모습이 좋기도, 좀 낯설기도...
그런데 요즘 더 느끼는 거긴한데...
그냥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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