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둘째가 갑자기 서울을 가겠다고 나섰다.
어딜가냐고? LOL 결승전을 하는데
서울 광화문에 간다는거다.
웬 광화문? 알고보니 결승전 거리응원이라고.
이 추운날 광화문까지 가서 게임 결승전을 응원하겠다는 녀석...
5시부터 응원시작이라고 하는데 11시에 집을 나선 녀석...
그리고는 밤 10시에 도착.
'결승전이 3:0으로 끝났기에 망정이지 5:3까지 갔으면 자정이되서야 올뻔'
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몇가지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되는 거친 소리와 행동이 생길 수 있는 마음 한구석의 울림을 간신이 이겨내고
게임보느라 저녁도 못먹었다는 아이에게
밥과 찌게로 한상 차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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