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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파업으로 인한 배송 지연 안내 다음주에 찾기로 한 컨테이너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입고가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미 제품에는 입고후 발송공지가 나갔던 상품. 이번 파업으로 얼마나 입고가 지연될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 상황.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혹은 의외로 빨리 합의가 나올 수 도 있으니... 일단 관련 제품마다 상세설명의 상단에 공지를 띄우고, 이전 공지를 확인후 주문했던 고객에게는 따로 문자 안내 예정. (불행인지 다행인지 예약주문 고객이 많지는 않은... ㅠ-ㅠ) 사람마다 입장이나 상황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잘 합의 되었으면 한다. (내가 진짜 좋은 합의 방안이 있는데 제안하자면...) 가끔 입고지연 공지후 전화가 불통될 정도로 항의 전화를 받는 행복한(?) 꿈을 꾸기도 한다. 서로 하루라도 빨리 제품 보내달라고 울.. 더보기
이런 후기라니.(반성) 일주일에 한번씩 고객후기를 확인하는데 가장 슬픈 후기는 이런 후기다. (제품별 월별 리뷰현황을 매월 정리해두면 좋다) 그냥저냥 딱 이가격 정도라고 하는데, 어떤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어떤부분이 괜찮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하지만 확실한건 우리 제품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는건 정확히 알 수 있는. (이 후기를 본 사람들은 아마 이 제품에 대한 구매욕구가 20%정도는 감소했을 것 같다) 비판은 개선의 여지를 남기지만, 냉소에는 힘이 빠지는게 사실이다. 그만큼 이 제품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다는 느낌이 들고 어디서 부터 제품을 개선해 나가야할지 영 포인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품의 품질을 올리고,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외에도 우리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적극적인.. 더보기
의미부여의 의미랄까 수준이랄까 말야 난 가끔 그럴때있는데... 혹시 너도 그래? 별다른 일 아닌데 의미부여될 때 말야. 정말 딴짓 한거 아니고, 의식적으로 기다려서 본 거 아이고 우연히 본 모니터의 날짜와 시간이 같거나 4시 44분이라던가 3시 33분이라던가 말야. 가끔 그러긴하는데 하루에 몇번씩 우연히 자주 볼 때 있잖아. 그럴 때 웬지 좋은일이 생길 것 같고 그러지 않아? 복권사야하나? 하는 생각 같은거. 그런데 그런 생각도 들더라... 이런 우연한 일들의 반복을 행운이라 여기고 거기에 나름 의미부여하는 것도 알고보니 다 내 수준이고 그릇인것 같다는. 어? 이렇게 뭔가 좋은 기운으로 기부나 좀 할까? 어?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볼까? 이렇게 의미부여한적 한번도 없었어... 다 복권살까? 였으니까 말이지... (그놈의 복권 한번이라도.. 더보기
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향남 화재) https://www.yna.co.kr/view/AKR20221121125500061?input=1195m 화성 자원순환시설서 불…소방당국 진화 중 | 연합뉴스 (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1일 오후 3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www.yna.co.kr 퇴근길에 길이 막혀 39번 국도에서 벗어나 평소 안가던 길로 우회해 달리던 도중 도로옆에서 엄청난 연기.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불길. 동영상의 시간은 오후 5시 30분정도로, 거의 진화된 시간인데도 이정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헬기도 동원될 정도의 큰 불이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서도 저정도 연기가 나는걸 보면 얼마나 큰 화재였는지 짐작이... 더보기
걷기 지난 몇주 동안 주말마다 여기저기 가야할 일, 해야할일이 많아 자동차 주행거리만 늘렸는데, 모처럼 아무일도 없는 주말이 찾아왔다. 아무일도 없는 주말이라고 해도 주말마다 내담당인 청소는 해야하고 밥 잘 얻어먹었으니 설겆이나 이불 터는 일들은 해야하지만, 그래도 마트나 외식까지 없었던 주말은 꽤나 오랫만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의 성향은 완전 집돌이는 아닌지라 이렇게 완벽한 휴식이 보장된 주말에는 '나만의 외출'을 한다. 바로 걷는 것. 그냥 목적없이 걷는 것이 나만의 휴식이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 매주 하는 청소를하고 점심을 먹고, 설겆이를 끝낸후 무작정 집을 나섰다. 바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나기위해. 그렇다고 잠시 세상과 단절하는 정도의 무언가를 위해 핸드폰을 두고 나온다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 더보기
창의적인 둘째를 응원한다 둘째가 숏패딩을 사달라고 해서 없는 형편에 큰맘먹고 패딩을 하나 사주었는데 4일만에 어딘가에 긁혀 패딩속의 털을 풀풀 날리며 들어왔다. 집구석에 막 돌아다니는게 현금이라 새것 하나 더 사주면 그만이지 하고 생각했지만, 수선을 맡겨야할까 고민하다 검색해보니, 오호라 이런 물건이 있네... 바로 패딩수선패치. 패딩수선패치 - Google 검색 쿠팡은 로켓배송 - 패딩수선패치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패딩수선패치테이프, 패딩수선패치테이프, 패딩수선패치, 가와구찌패딩, 와펜, 패딩 수선 테이프, 수선패치, ... www.google.co.kr 컬러에 맞게 적당히 커팅해 붙이는것도 있고, 와펜처럼 액세서리 개념처럼 활용해 붙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어디서나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으로 물건을 훼손하며 살아가는 둘째가 .. 더보기
수능일아침 수능을보지 않는 고3인 내 아이에게 나에겐 아들이 두명있고, 큰아이는 고3이다. 그런데 한달전쯤 취업을 했고, 당연하게도 이번에 수능을 보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며 이 아이가 커서 수능을 보지 않을꺼라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마이스터고를 진학하며 그 생각이 깨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다. 수능을 보고 안보고, 대학에 진학하고 하지않고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때는 대학 캠퍼스에서 자유와 낭만을 누리며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본적도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현재 대학현실이 그렇지는 않다는걸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암튼 오늘은 수능날. 아이는 수능 다음날인 내일 학교 기말고사를 꼭 봐야하기 때문에 회사에 사정을 구하고 모처럼 학교에 간다고한다. 아이는 아이가 원하는 삶을 선택했고, 지금의 선택.. 더보기
대견함으로 고3인 큰 아이가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취업을 하면서 아이와 소위 '돈'에 대해 이야기할 일이 많아졌다. 아이는 자신의 수입에서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소비하는 것이 적당할지에 대해, 예금이나 적금, 입출금통장의 차이에 대해, 청약적금에 대해. 정말 이것저것 물어보고는 와이프와 상의해서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카드까지 신청하고 핸드폰 요금을 알뜰폰으로 변경했다. (통신요금도 본인 계좌로 변경) 생각보다 정말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는 큰 아이를 보는 내 시점은 늘 '안쓰러움' 과 '대견함' 사이를 오가고 있는데, 나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는 아이를 보며 최근에는 그 시점이 점점 '대견함'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제 슬슬 나를 돌아봐야 하는 때인가? 아니... 우리집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