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LPI (2016년식) 엔진오일 교체주기
97년인가 98년 즈음 IMF에 싸게 나온 빨간색 중고를 70만원에 산 이후
이런 저런 차를 거쳐오면서 차 관리에 관해 특별한 노하우도, 철학도 없었지만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조언과 귀동냥으로 (검색이 없던 시절) 지켜온 원칙이 '엔진오일 5000km'교체였다.
사실 아는 지식이 딱히 그것 하나밖에 없기도하고...
그런데 나이가 들고 여러 차를 겪어보면서 이 5000km원칙이 조금씩 무뎌지더니
6000, 7000... 최근에는 깜빡있고 있다 8000정도에 교체한적도 있었던 것 같다.
(평소보다 2~3000km를 더 타고 교체해도 지금껏 정비소에서 엔진오일 상태나 점도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들어본적은 없어서 그러기도했고)
암튼.
나름 2년 넘게 차계부를 써오며 차를 관리해오고 있는데, 출근하는데 갑자기 차가 뭔가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
불현듯 떠오른 엔진오일!
부랴부랴 확인해보니
헐...
작년 9월에 교체후 이미 12000km가 지났다...
'이정도면 거의 예전기준으로는 차가 망가지는 수준 아닌가?'
일단 걱정이고 뭐고 차를 맡기고 엔진오일과 함께 브레이크패드와 브레이크오일도 함께 교체 완료.
교체후 엔진오일 상태 슬쩍 물어보니 괜찮았다고.
(참고로 기아 오토큐에서 엔진오일 + 뒷바퀴 브레이크패드 + 브레이크오일 모두 교체해서 199,000원 비용 발생)
음.
이로써 엔진오일교체의 기준은 다시 12000km로.
라고 얼렁뚱땅 결론 내리기전에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세상 참 이렇게 공통된 의견이 없을 수 가 있나...
암튼 12000km에 갈았을 때 별다른 문제 없었다는 게 팩트.
'Old m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귀여운 어깨 회전근 부상과 실손보험과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미래_01 (0) | 2022.03.26 |
---|---|
K5 LPI 연비(2016년식 뉴K5) (0) | 2022.03.22 |
췌장암 검사가 응가로... (0) | 2022.03.15 |
이토록 어두운 배트맨이라니 (0) | 2022.03.14 |
지옥을 보았다 (0) | 202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