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ld man diary

아침을 먹다

모처럼 평소보다 조금 일씩 일어나 아침을 꼼꼼(?)하게 천천히 먹었다.

뚜레쥬르 우유식빵+계란+치즈 in 오븐 + 사과.

 

원래 일어나자 마자 머리감고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5분안에 해결하는데 모처럼 여유있게, 천천히 아침식사를 즐겼다.

 

아침부터 태풍 힌남노 이야기 + 어제 와이프 타이어 터진 이야기 + 둘째 학교에서 수업(정보)시간에 코딩게임을 했는데 재미있었다더라... 하는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큰애 취업관련해서 출퇴근 문제까지 잠깐.

 

30대만해도 아침은 당연히(?) 안먹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거르면 큰일나는 (까지는 아니지만 웬지 허전하고 섭섭한) 나이.

 

영양제에 부정적인 시각도 어느새 수긍하게 되어버린 나이. (매일 챙겨먹고 있음)

 

태풍피해를 이야기하다가 비는 그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오늘 야구는 하려나?" 해서 괜히 핀잔을 듣는 나이. 하지만 그런 핀잔도 소중한... 그런 나이가 된 것 같다.

 

추신 : 뚜레쥬르 우유식빵은 정말 맛있다.(특히 토스트기 넣지 않고 생으로 조물조물 먹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