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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초파리입맛도 까다롭더군

초파리가 날뛰었다

 

난데없이 초파리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날,

다이소에 갔다 천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에 혹해 초파리트랩을 사왔다.(끈끈이형)

가격은 (다시한번 말하지만) 천원!!!

 

이런 초파리 트랩도 있는데 이미 사용해본 사람들이 효과가 없다는 평이 많아 안삼

 

다이소 초파리트랩 (10000원) 구입후 바로 설치했다.

그동안 초파리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 여러 민간요법 (배수통에 뜨거운 물 뿌리기등) 을 해보았고

작년에는 직접 유인제를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들인정성 대비 효과가 미비하여 올해는 포기.

결국 돈의 힘을 빌려 (그것도 단돈 1000원) 해결해보기로 한 것인데...

 

설치후 3일이 지난 모습.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한마리가 포획당했다.

응? 초파리는 여전히 날아다니는데, 이렇게 안잡힐 수 가 있나?

트렙의 위치탓일까 생각해서 초파리 주 출몰지역을 번갈아가며 두었지만

여전히 극도의 낮은 검거율.

주방싱크대에도, 식탁에도 초파리가 제법 보이는 곳에 놓았지만 하루에 한마리도 잡히지 않거나

하루건너 한마리 포획.

 

보다못해 그때 다이소에서 보았던 2000원짜리 '동성비오킬 초파리트랩' (가격이 무려 2배 비싸다)

을 사서 비교테스트. (극혐주의)

1000원짜리 트랩과 다르게 상당히 많은 초파리가 잡혔다.

결과는 대성공!!! (오랫만에 비싼게 좋긴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전것과 다르게 유인효과도 좋고 자고 일어나면 잡혀있는 초파리수가 확연하게 많아진걸 체감.

가격이 두배니까, 두배더 잡혀도 좋을것 같은데,

두배가 아닌 열배가 더 잡히는것 같았다.

포장지의 초파리 이미지와 실제 잡힌 초파리와 구분할 것

그런데 상식적으로 같은 초파리트랩이고 원리나 방식도 비슷,

크기만 조금 차이가 나는데 왜 이렇게 성능(?) 차이가 날까?

정확한 이유야 모르겠지만,

아마 빨간색 1000원짜리 초파리트랩은 다이소의 PB상품인듯하고

2000원의 동성비오킬 초파리트랩은 다이소에서 납품을 받아 판매하는 제품으로

아무래도 같은 성분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동성 비오킬 초파리트랩 2주정도 써보니

 

포장지에는 30일정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하지만... (유인제가 4개 들어있으니 1개로 여름을 날 수준이다)

실제는 일주일 정도 쓰면 유인제를 갈아주는게 맞는듯. (4~5일 정도 지나면 초파리가 박스위를 그냥 날아다니는걸 볼 수 있다)

 

그래도 2000원으로 한달정도 초파리를 어느정도 잡아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경제적인 듯!

 

 

한줄요약 : 다이소에가서 동성비오킬 초파리트랩을 사자! (천원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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