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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매일의 일상

점심때마다 의무감으로 가벼운 운동겸 산책을 한지 2년이 되었다. 어른들이 꽃사진을 좋아하는걸 점점 이해해가고 있다.


7시 기상

7시 30분 차 시동.

20분간 장성규의 FM 대행진을 듣고 8시부터는 안듣거나, 이런저런 채널을 듣다

8시 20분~25분 사이 회사 도착.

8시 30분 ~ 12시 까지 일. (스트레스 약간)

12시에 점심을 먹고 잠깐 의무적인 운동겸 산책.

그리고

1시~5시 30분 까지 다시 일. (스트레스 많이)

5시 30분 퇴근.

6시 30분 집도착.

아내와 저녁먹고 둘째 기다림. (큰애는 고등학생 / 기숙사)

8시 30분 둘째 학원갔다 집에 옴.

저녁 차려줌.

사이사이 프로야구 봄.

둘째 저녁먹고 나면 설겆이.

가끔 이후 빨래개기.

밤에는 주로 넷플릭스 보거나 (최근) 핸드폰 깨작깨작.

12시~1시 사이 잠듬.

요즘의 일상이다.

---

금요일 저녁이면 큰아이가 집으로 온다.

주말이면 다같이 외식을 하거나, 놀러가거나, (물론 각자 밀린 잠을 자기도 하고)

치킨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이 소소한 재미가 정말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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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주말 같으면 좋겠지만,

큰아이도 이제 곧 졸업과 함께 취업이 예정되어 있고 (마이스터고에 다니고 있음)

중학생인 둘째도 엄마아빠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은 때인듯. (혼자 방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친구들과의 약속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인듯 느껴진다)

한해한해 아이들은 자라나고,

아내와 나는 한해한해 나이가 드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

그렇게 매일매일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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