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철저한 기업분석 이후 주식을 사기보다는,
뭔가에 홀린듯 주식을 사고 - 이후 떨어지고 - 눈물을 머금고 (그러기엔 대부분 소액투자이긴 하지만) 판후
이후 '내가 망했던' 주식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물론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
매일 전여친 인스타를 들여다 보는 사람처럼, 무슨 미련을 가지고... 그 노력을 헤어지기전, 아니 주식을 팔기전부터 했다면 좀 좋았을까?
갑작스럽게 K카 이야기를 하는건,
이전에 남긴 글처럼
https://feelandwirte.tistory.com/61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광고에 이런 주제로 K카에서 광고하는 걸 보아서다.
글을 쓰고 있는 8월 26일 아침 9시 10분 기준으로 현재 K카 주가가 21300원이니까,
(그때 위 링크글을 등록했을때가 21600원)
별다는 유의미한 주가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악재가 해당 섹터의 시장에서 크게 문제가 될때
대체로 그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해당 악재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가 궁금했던 것 같다.
사실 처음 K카에 관심을 가진건 내가 실제로 중고차를 구입하던 무렵이었고,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는 다른것보다 신차출고가 늦어지는 상황과 대기업들이 중고차시장을 진출하는 무렵에서
앞으로 K카 같이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중고차 업체들이 더 충분히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
다만 현재 침수차사태에 대한 K카의 대응처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우려나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 나올 수록,
어쩌면 반대급부로 조금씩 더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만큼 시장이 성숙해지고 먹을게 많아지면, 더 자본력을 가진 큰기업들이 군침을 삼키며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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