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중의 하나가 그놈의 '호재'와 '악재'를 구분하는 일인 것 같다.
물론 회사 매출이 줄고, 경영진의 횡령사건이 발생하는게 호재일 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시장의 소비자 물가가 꺽였다는 기사에 일제히 주식이 급등한 사례처럼
(역대 최고 물가지수인 9%대에서 아주, 아주 조금 내려왔다는 이유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해질것이라는 예측을 시장이 좋아했다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이게 주식을 급등시킬만한 호재인것 까지는 모르겠다)
시장의 판단은 내 상식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주식을 한다는건 자기만의 관점과 시장의 관점,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에 반응하는 주식시장에서 학습해온 경험들을 흡수해가며 인사이트를 키워가는 과정이 아닐까한다.
그런 관점에서 가장 최근에 느낀 이런 차이중의 하나로
'수도권 집중 폭우로 침수차 증가' 같은 사건을 바라볼 때의 일이 아닐까 한다.
침수차증가 - 중고차 살때 침수차 구입 우려 증가 - 중고차 시장 악재
로 해석할수 도 있겠지만,
침수피해를 당한 분들(께는 이런 말씀이 무척 죄송하지만)의 중고차 구입으로 인한 중고차 시장 활성화와
케이카와 같은 공신력있는 중고차 업계로 중고차 구입이 쏠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침수차 보도이후 2~3일동안 회복세였던 그래프가 다시 떨어지고 있는 상황.
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별 기업의 장점을 가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럴때는 앞으로 1~2개월의 케이카 매출이나 차 매입현황을 관심있게 봐야할것 같은데...
일반 투자자의 경우 겨우 뉴스로나 한발 늦게 파악하게 되니
역시 한정된 정보와 뇌피셜만 가지고 주식을 한다는건 참 어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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