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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해쨍 언제 그랬냐는듯 파란 하늘. 나는 매일 같은 곳을 같은 시간에 가는데, 일주일만에 이런 하늘을 본 것 같다. 더보기
비가 잠시 그쳤다. 비가 잠시 그쳤다. 자연은 늘 아름다움과 공포사이에 있는 존재이지만, 가끔 그 무서움, 혹은 위대함을 잊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무서움을 보여줄 수 도 있다는 예고편을 틀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과거엔 그런 무서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시대였다면 이젠 더 무서워하고, 겁먹고, 걱정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되길. 더보기
누구나홀딱반한닭의 2가지 추천메뉴 다 홀딱반하진 않을 수 있지만 훌륭한 대안의 가능성이 보인다 일단 누구나 홀딱반한닭에서 많이 먹는 두가지 메뉴를 추천하겠습니다. 촉촉칸 치빵파티 & 후레쉬쌈닭 주문하기전에 2가지를 기억하자. 바사칸 치빵파티와 후레쉬쌈닥 메뉴 기준 누구나홀딱반한닭의 장점 1. 치킨이지만 든든한 식사를 한 것 같은 느낌 (으른입맛) 2. 일반 치킨을 먹은 뒤보다 더 건강해진 기분 3. 치킨외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음 단점 1.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음 2. 아이들이 아주 좋아라하진 않음 3. 무쌈은 굳, 치킨무는 다소 이상함 평소 치킨보다는 보쌈류를 좋아하는 당신인데 웬지 치킨이 땡긴다 하면 추천. 평소 프라이드보다는 굽네치킨류의 오븐형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바삭하게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 비추. 몇년동안.. 더보기
패스트패션의 미래 FAST FASHION 의 끝이온다고 ? 그래. 언제부터였을까? 옷이 한시즌 지나면 다시 입기 좀 그랬던 때가. 디자인은 꽤나 괜찮고 훌륭한데 길지 않은 세월에 세탁기 몇번 돌고 나면 영 입기 힘든... 아니 트렌디의 유통기한인지 유행이 바뀌면 다시 입기 힘든 것이 그보다 더 분명한 이유였겠지만 나의 경우는 워낙 베이직한 디자인을 선호했던 터라 보통의 경우 '구려진 디자인'으로 옷을 버린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입기 힘든정도의 상태가 되어 외출복에서 홈웨어로 용도변경되어 집에서만 입다가 또 시간이 지나 점점 입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다 안입는 옷들로만 옷장이 가득찰 때가 되면 '1년동안 한번도 안입은 옷은 앞으로도 안입을 옷이지' 하고 정리하곤 했는데, 그것도 나의 자발적이고 주기적인.. 더보기
내 귀여운 어깨 회전근 부상과 실손보험과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미래_02 https://feelandwirte.tistory.com/41 내 귀여운 어깨 회전근 부상과 실손보험과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미래_01 일단 귀엽다는 표현은 '심각하다'는 표현의 반대의미로 썼다. 너무 다큐톤으로 갈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하지만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실제 현장에서 일반인이 느끼는 이야기를 자주, feelandwirte.tistory.com 그랬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나온 실제 병원 방문자의 후기를 면밀히 검토한후 '제대로 치료해보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병원을 정했다. 일단 여러 첨단 의료기구를 자랑하고, 정형/신경외과의 전문의가 6명이나 있는 병원으로, 이용후기도 좋았다. 블로그도 잘 되어 있었고, 네이버에서 실제로 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도 좋았는데 마음에 하.. 더보기
싸구려커피와 오늘의집 사이 장기하의 싸구려커피의 '방'에서 오늘의집에서 구경하는 '예쁜원룸' 사이. 장기하가 마시는 싸구려커피속의 풍경은 바퀴벌레 한마리쯤 스윽 지나가도 아무렇지 않지만, 내가 최신 감성트렌드로 꾸며놓은 내방의 사진들에 아무도 하트를 눌러주지 않으면... 섭섭하다. 아니, 외롭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일까? 끈적이고 퀘퀘하고 답답한 어디쯤에서 예쁘고 반짝이고 블링블링한 공간으로의 이동. 정말인가? 우리는 모두 그렇게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가? 빈곤함과 풍요로움 사이 어디쯤. 아니 끈적임과 쿨함 사이의 경계. 어디선가 나를 내몰아가는 자본의 힘은 그대로 인듯하고 오늘도 어제의 피곤함이 끝나지 않는 일상이지만 우리는 모두 더 빛나고 밝고 예쁘고 감성적인 라이프를 살아가야할것 같은 의무감이 느껴지진 않는.. 더보기
나는 아마 믹스커피때문에 지옥에 갈 것 같아 아, 뻔히 지옥에 갈 것 같은데 진짜 이유는 말하기 창피하니까 이런 이유를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는 것만 꼭 알아줘. 나는 맥심커피를 하루에 한잔이나 두잔을 마셔. 출근후에 마시는 커피는 드립방식의 커피머신으로 한잔을 양 많이 마시고, 점심식사후에는 맥심 골드나 화이트중 한잔을 마시고 3시즈음 한잔을 더 마시지. 한때 커피에 푹 빠져 지낼때는 (30대 중반이었나? 커피관련 책들이 막 쏟아지던 때가 있었어) 원두를 바로 갈아 조그만 이태리식 주전자에 에스프레소를 마시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내가 제법 커피애호가인듯 행세하던 시절이었지. 이후에는 한동안 캡슐커피를 마시던 시절도 있었는데, 바로 지금 근무하는 회사로 이직하기전 혼자서 자영업을 하는 기간이었지. 예전에는 더 많이 마시기도 했지만, 이제 나이도 꽤 많.. 더보기
반스 올드스쿨, 편하다 운동화를 좋아한다. 다행히 지금 일하는 직장은 복장도 자유롭고, 외근도 거의 없다보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늘 캐주얼차림. 구두는 H&M에서 3~5만원사이의 스웨이드 드라이빙 슈즈 계열을 주로 사고, 운동화는 그때 그때 끌리는 브랜드를 선호하지만, 대체로 뉴발란스와 반스, 나이키정도를 좋아한다. 딱히 엄청나게 좋아한다기 보다는, 디자인과 가격대비 좋아서 신는 정도... 그런데 최근 모처럼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만났다. 반스 올드스쿨 스타일36. 반스 클래식 올드스쿨 스타일36 스니커즈 슈즈 VN0A3DZ3OXS : 네이버 쇼핑 발목높이 : 로우탑, 굽높이 : 1cm이하, 주요소재(신발) : 가죽, 부가기능 : 경량 search.shopping.naver.com 디자인도 무난하고 비교적 칼발로 볼살이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