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얼마전에 신검을 받고 왔다.
이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이 될 준비를 마쳤다는 뜻. (솔직히 자랑스럽다)
신검에 가서 받아온 작은 수첩.
바로 '병역판정검사대상자 병역이행 절차 등 안내'
말이 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입대절차안내' 정도이고,
내용을 보면 정말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그래도 가끔은 이런 기본적인 정보나, 입대관련해서 누군가의 조언도 도움도 받기 힘든 청년들도 꽤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 가정도 특별히 잘살거나 여유롭지 않지만
최소한 큰 아이가 군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최근에 들었던 군대관련 정보(까지는 안되지만) 도 전하고 하는데...
어쩌면 그날 신검을 받은 아이들중에는 아주 기초적인 정보조차 없이,
주위에 자신의 군입대 관련해서 상의한번 할 사람도 없이 이런 수첩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지 않을까...
그럼 이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가 있는 수첩 (휴대도 쉽고) 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자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언제나 쉽게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고,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것도
가장 하기 쉬운 편견이 아닐까...
암튼 아이가 지원하려고 하는 공군은 '21개월'로 표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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