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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꽤 재밌더군요

난 재밌었다고!

적지 않은 나이에, 적지않은 나이의 큰 아이와 함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보고왔다. (두사람 나이를 합치니 70...)

나는 이런영화(?)를 혼자 보기에 민망함을 느끼는 만 스무살 아이의

민망함 상쇄 역할로 따라간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비교적 심드렁하게 영화를 보던 큰아이와 달리

영화 내내 깔깔 거리며 즐거워하다 나왔다.

(특히 쿠파역의 잭블랙이 피아노치며 부를때 정말 큰소리로 웃음이 터져나왔음)

 

일루미네이션 특유의 유치함이 있긴 했지만,

어떻게 만들어도 결국 매니아들의 욕을 먹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험악한(?) 소재를 가지고

이만큼 재밌게 만들었다는걸 칭찬해주고 싶다...만

내 생각만 그런가? (영화 평점이 생각보다...)

 

피치공주의 캐릭터가 좀 참기어려운 면이 있지만, (외모가 좀 익숙하지 않은...)

모처럼 한시간 반동안 마음껏 영상과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P.S : 영화후 점심은 버섯이 잔뜩 들어간 비빔밥먹음

 

P.S : 마리오 성우 논란이 있지만, 쿠파의 잭블랙이 부르는 피치노래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다른의미에서) 영화의 백미였음.

 

https://www.youtube.com/watch?v=aW7bzd8uwy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