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망하면 다운비트.. 아니 당연히 망하기 어렵고 망하길 바라지도 않지만.
이번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 사태를 보면서
암호화폐의 주거래은행으로 몸집을 불려온 은행의 경우
거래하던 거래소가 망하거나 암호화폐의 예상치못한 이슈로인해
일반 은행대비 유동성이슈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게 된 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하나.
업비트가 망하면 혹시 K뱅크도? (업비트에 악감정 1도 없음)
일단 실버게이트 은행의 사태를 보며 100% 안전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실버게이트 사태의 핵심 원인이
은행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해준것이 큰데,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런식의 대출이 어려우니...
다만 우려되는건 현재 우리나라 암호화폐의 경우 거래소와 은행을 1:1로 매칭시키고 있는데
(자금 세탁이나 이상거래관련 이슈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점이 결국 문제가 생겼을 때 은행의 존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닐까.
결론으로 말하자면,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K뱅크는 업비트관련 거래의 비율을 포트폴리오에서 만약의 사태를 가정하더라도 관리가능한
상황으로 관리하고, (이런점에서 금감원등 국가의 개입은 아직까지는 필수악으로 느껴짐)
실버게이트 사태를 감안하여 코인관련 파생상품은 손대지 않는것...
어쨌든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예전처럼 은행앞에 사람들이 줄서서 예금인출하는 뱅크런이 아닌
순식간에 모바일로 인출이 가능한 시대의 은행관련 악재는 더 위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SVB 사태를 보면서 더 확실하게 배움)
우리가 생각하는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은행예금 (나는 1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함)에 대해서도
늘 이런 시선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업비트 / 다운비트 드립을 혼자 큭큭 대며 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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