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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하루하루 내가 무얼하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진 엇비슷한 의식주로 나는 만족하더군.

 

어떤날 2집 '출발'

 

30년 넘게 들었던 이 노래의 가사중 '거진 엇비슷한 의식주로 나는 만족하더군'의 '거진'을

'거짓'으로 생각해왔는데,

나역시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그 가사에는 '거짓'이 더 맞다고 생각했거나 혹은 '거진'

이라는 단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고등학생 시절에는 낯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나는 '거짓' 이 더 어울리는 가사라는 생각이 든다.(조동익님 죄송)

 

젊었던 시절에 내가 누리던 것들이 한때는 거짓에 가깝다고,

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 이라기 보다 뭔가 특혜를 받은 느낌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일까.

(부잣집 막내아들도 아니었는데...)

 

암튼 나는 지금

거진 엇비슷한 의식주로 나는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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