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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부끄러움에는 끝이 없다

4월의 마지막날에는 청주에 있었다. (그리고 시내에 나가 졸졸호떡을 먹으려고 줄을 섰지)

 

꽤나 오랜 세월을 잘 버텨오면서 살아오면서 (어르신들 죄송)

 

잊지않고 느끼는, 아니 잊을만하면 깨닫게 되는 것중 하나가 '내가 꽤나 무식하구나' 하는 사실이다.

 

청주가 고향이고, 오랫동안 청주 시내에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문화재를 수없이 지나갔음에도

 

이 철당간이 측우기 비슷한 건 줄 알았다.

 

알고보니 큰 깃발을 거는 용도였다고...(저기 보이는 철로 만든 당간의 끝에 용머리 같은걸 끼우고 그 용머리에

큰 세로로된 플랭카드 같은거 행사때 걸어놨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리고 청주의 옛지명중 하나가 '주성' 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그래서 청주에 주성중학교도 있고 주성대학교도 있었구나... (이름 그냥 막 짖는거 아니었어 역시 그런거였어)

 

암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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