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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엄마 나 폰파손대서... '대서' 가 마음에 걸린다

운전중에 이제 80이 넘은 엄마가 다급히 전화를 하셨다.

지금 받은 메세지가 보이스피싱같은거 아니냐고.

카톡으로 받은 메세지 달라고 말씀드리고 조금 뒤에 확인해보니 정확히 이렇게 문자를 받으셨다.

 

'엄마 나 폰파손대서 AS맡기고 임시 임대폰쓰고있어.. 메시지보면 답줘~~'

 

뭐, 볼것도 없이 보이스피싱 문자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건 바로 이부분.

 

바로 '폰파손대서' 

 

이 맞춤법은 과연 다급한 현장감을 위한 위장일까, 아니면 단순 맞춤법 실수일까?

 

맞춤법실수라면 아직 우리나라 보이스피싱업계의 각성을 촉구하고,

 

지능적인, 고의적인 실수라면 웬지 이 업계의 수준이 만만치 않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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