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발전방향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好球가 되었다 그래. 솔직히 우리나라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무패로 금메달을 따는 순간, 나는 미친듯 환호했었다. 야구의 종주국이라고 하는 나라, 우리나라보다 50년은 앞서있다고 비아냥거리는 (우리와 지리적으로 굉장히 가까이 있는) 나라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고 당신들 나라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해 연봉을 10분의 1도 못받는 선수들이 똘똘뭉쳐 '자본주의의 힘'까지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 돌이켜보면 이런 감정의 바닥에는 단지 나라를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가득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한일전에는 켜켜이 쌓아온 묵은 감정들이 있을 것이다. 그 감정이 글로벌시대의 기준으로 소위 '세련된' 것은 분명 아니겠지만. 암튼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