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공위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선생님, 파울공이 줍고싶었어요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처음으로 간 야구장이었다. 사람의 심리란 참 오묘해서, 야구를 예매하고 시간에 맞춰 야구장에 잘가고, 또 재밌게 보고 집에 잘 왔으면 그것으로 이미 얻을 것을 다 얻은 것이지만, 웬지 거기에 무언가 의미를 추가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기곤하는 것이다. 요컨데, 야구를 본 7월 10일은 수도권 무관중 시합 결정이 내려진 7월 12일의 이틀전이었고, (랜더스필드, SSG : 환화) 우천으로 그날 예정시합 5경기중 3경기가 취소된 날이었다. 그러니 '오랫만에 아이들과 야구장 간날'의 의미를 '엄청난 확률을 뚫고 야구장에 다녀온날' 정도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것이다. 사실 그날의 일을 어떻게 정의내리던 간에 객관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뇌는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방향으로 과거를 더 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