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장 서운했던말, 아니 상처가 됐던 말 살면서 생각나는 서운한 말이 있다. 나는 내가 굉장히 쿨한 성격이라 웬만해서 말로 받은 상처는 다 잊어버리고 산다고 생각했고, 사실 어느정도는 그래온것 같기도하다. 그런데 그렇다고 내가 쿨한 성격이라는 것이 아니고, (나는 내가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는 털털하다고 한다) 그런 상처를 다 가지고 있으면 내 자신이 너무 힘드니까, 어쩌면 용불용설처럼 나는 그런 방어기제를 잘 발달시켜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암튼 그런 나에게도 최근 가장 잊혀지지 않는 농담을 들었는데... 사실 최근 몇년, 아니 몇십년을 들었던 이야기중 가장 서운하고, 화나는 말이었던 것 같다. 그말을 듣고나서 '정말 이 친구와는 굳이 억지로 관계 유지를 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는데, 아마.. 더보기 수능일아침 수능을보지 않는 고3인 내 아이에게 나에겐 아들이 두명있고, 큰아이는 고3이다. 그런데 한달전쯤 취업을 했고, 당연하게도 이번에 수능을 보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며 이 아이가 커서 수능을 보지 않을꺼라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마이스터고를 진학하며 그 생각이 깨졌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다. 수능을 보고 안보고, 대학에 진학하고 하지않고에 대해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때는 대학 캠퍼스에서 자유와 낭만을 누리며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본적도 있었던 것 같다. (물론 현재 대학현실이 그렇지는 않다는걸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암튼 오늘은 수능날. 아이는 수능 다음날인 내일 학교 기말고사를 꼭 봐야하기 때문에 회사에 사정을 구하고 모처럼 학교에 간다고한다. 아이는 아이가 원하는 삶을 선택했고, 지금의 선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