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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diary

비가 잠시 그쳤다.

비가 잠시 그쳤다.

 

자연은 늘 아름다움과 공포사이에 있는 존재이지만,

 

가끔 그 무서움, 혹은 위대함을 잊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무서움을 보여줄 수 도 있다는 예고편을 틀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과거엔 그런 무서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시대였다면

 

이젠 더 무서워하고, 겁먹고, 걱정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