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렇게 새치혀를 놀리더니 아침에 머리를 감고, 머리를 말리며, 거울을 본다. 거울에서 조금 떨어져보면 검은머리, 가까이서 보면... 아니 사실 가까이서 보고 싶지는 않은데 굳이 보자면 앞머리의 새치가 무성하다. 새치라고 말하기엔 뭘까, 뭐랄까. 그냥 새치라고 하기엔 좀. 뭐. 흰머리에 가까워지고 있달까? 머리컬러 하나로 급격하게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걸 보여준달까? 염색샴푸? 염색? 나는 사람들이 대체 그런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뭐든 자연스럽게 변해가는걸 받아드려야한다고 네추럴한게 더 멋지지 않냐고 주절주절 입을 놀려대지 않았던가. 아... 이 무성한 새치앞에서 그렇게 새치혀를 놀리던 나를 꾸짖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