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근후 갑자기 드는 생각 오랫만에 힘든 하루였다. CS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하루를 비웠을 뿐인데, 그 업무를 차질없이 메꿔야하는 시간시간이 얼마나 바쁘던지. 그러고보니 나의 여유있는 업무는 누군가의 꽉짜인 스케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건지도. 입사한뒤 1년, 2년, 3년... 이제 5년차. 뒤늦은, 꽤나 많은 나이의 입사에 3년여간 정신없었는데,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고, 여유를 갖게되었다 생각했던 요즈음의 시간들이 어쩌면 그동안 열심히 해온만큼의 보상이 아닌, 나보다 늦거나 어리거나 직급이 낮은 사람들의 정신없는 업무처리로 인한것이 아니었을까. 작디작은 회사속에서 뱅뱅뱅 하루종일 돌고도는 업무. 나는 조금씩 그 중심으로 들어가 돌고도는 일들을 슬쩍 피하는 요령만 늘었던 것 아니었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