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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주렵 둘째가 2주간격으로 발가락 골절 + 손목 골절로 생활툰에서 나올법한 팔다리 동시 깁스를 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어제는 반차를 내고 정형외과 두곳을 옮겨다니며 치료며 서류며... 나도 어릴적이 엥간히 이곳저곳 다치며 당시 어른들 표현으로 '주렵을싼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 검색해봐도 사전에도 안나오는 뜻... 그냥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니 그런 말씀을 하신걸까 추측은 하는데... (암튼 자랑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암튼 나의 유전자는 유전자인듯해서 뿌듯... 이 아니고 조금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더보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따뜻한 아빠, 인자한 아빠, 아이와 잘 놀아주고, 눈높이를 맞춰 아이의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아빠... 는 개뿔!!! 내가 어릴 땐 말야~~~ 란 말이 마음속에서 들끓는다. 침착하자, 침착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이 '화가 들끓는 시점'을 잘 이겨내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후우후우 그렇게 어젯밤도 전화도 없이 학원끝나고 비철철오는데 (우산도 없이) 학원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온 아이에게 '전화는 폼으로 들고 다니는게 아니잖니 늦게되면 엄마 아빠 걱정하니까 전화좀 줄래?' 하고 세상 좋은 아빠의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펄펄 끓어오르는 내 속에는 도수 5% 짜리 맥아가 들어간 물로 몸을 식힌후에야 잠들 수 있었다. 결론 : 좋은 아빠는 단명 혹은 알콜중독이 염려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