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관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감정에 솔직해진다는 것 오랫만에 밤늦게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큰아이를 숙소에 데려다주며 오는 밤길이었고 몇개월만의 통화였던 것 같다. 평소처럼 요즘 잘 지내냐 부터 시작해, 언제한번 모여야지로 발전하는 이야기. 그런데 전화통화 하는 내내 무언가 불편한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내가 왜 이 친구와의 대화가 불편했을까 하다 내 솔직한 마음을 꺼내 보여줬다. 오랫동안, 어린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서로 다른 길, 지역을 살면서도 학창시절의 우정으로 모임이나 경조사를 챙기고 가끔 술한잔을 나누고 친구가 하는 전시 (친구가 도자기 관련 일을 한다)에도 틈나는 대로 가서 만났던 친구인데. 언젠가 부터 이 친구가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어디서부터, 어느 지점부터였을까? 곰곰히 그 지점을 따라가다보니 정확히 '이지점' 이라고 할만한 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