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man diary

신형 레이 공도

justwriteit 2022. 9. 2. 13:36

레이는 내가 운전해본 몇 안되는 차 중 하나로 오래전 제주여행에서 렌트카로 빌려 탄 적이 있는데,
그때가 5박 6일 일정이어서 나름 레이에 대한 추억이 있다.

 

1. 슬라이딩도어 : 제주도에서 좁은 주차공간에 세울일이 없긴 했지만, 타고 내리는데 엄청 편하게 느껴졌음

 

2. 좁은 트렁크 : 큰 여행가방 2개 넣기가 어려웠던 기억 - 뒷좌석에 놓았었나? 

 

3. 엄청난 운전시야 : 타본 차중에 운전시야가 가장 좋았음

 

4. 오르막길 끙끙 : 언덕길마다 너무 힘이부쳐 오토차량 처음으로 매뉴얼 수동을 엄청 활용했던 기억.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재밌기도 했는데, 4인가족 오르막길 정말 속도 안나 뒤차에 미안했음. (특히 왕복 2차선일때)

번호판모자이크 처리로 뒷모습 일부가 약간 깨져보인다면 사실임
임시번호판 모자이크로 약간 뒷모습이 이상해보이는건 맞음

암튼 당시에 탔던 차가 레이 가장 초기 모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길에서 레이를 보면 반갑기도 했는데

 

얼마전 레이 페이스리프트가 나왔다는 뉴스를 보고 바로 다음날 공도 (39번 국도)에서 이 차를 보았다.

 

일단 귀욤귀욤한 모습보다는 좀더 힘을 준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기아의 패밀리 룩을 참고한 듯한 후미등 라인이 제법 잘 어울린다는 느낌.

 

이전에는 극악의 연비와 일반 경차대비 비싼 가격으로 욕을 먹었던 것 같은데, 최근 캐스퍼가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혜자라는 평도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캐스퍼도 괜찮게 보이는데, 레이의 공간만큼은 정말 넘사벽이라... (이번에 나온 레이는 전좌석 풀플랫이 가능하다고)